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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부분 개선 후 세달이 흘렀다. 지금와서 다시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개선직후에는 알기 힘든 장단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에릭에반스의 도메인 주도 설계책을 개선이 끝난 후에 다 읽기는 했지만 객체지향만큼 아니면 그 이상으로 많은 경험이 필요한 개념임을 깨달았다. 내가했던 코드를 도메인별로 분리하고 레이어에 맞게 패키지를 정하고 각 레이어가 데이터를 어떻게 주고 받으며 Entity와 ValueObject를 정의했던것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책에서는 도메인을 특정분야의 전문적인 영역으로 생각하며 개발자는 도메인 전문가와 언어를 정의하고 컨텍스트를 분리해나가고 다른 영역의 컨텍스트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등등 을 끈임없게 탐구하도록 도와준다.)

내가 적용한것이 잘된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판단보다는 단점을 생각해보면 너무 좁은 영역(결제부분만)만을 보고 섣불리 큰 룰을 적용한 것이다. 경험도 부족한 나에게 새로운 경우가 등장할 때 마다 대부분이 쉽게 결정하기 힘든 것들 이었고 나를 우왕좌왕하게 만들었다.

잘한 점은 지금까지 데이터 흐름 및 사용에 대한룰이 없어 기능을 추가할때 아무곳에 추가하던 것을 이제 룰에 의해서 정해진 곳에 추가하고 데이터가 일정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나에게는 이 코드를 개선해 나가야하고 다른 코드들도 흡수시켜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지만 내가 강행한 것들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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